올해 2019년은 수원여성회가 30살이 되는 해 입니다! 30주년 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수원여성회의 소중한 분들을 초대하고 찾아가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습니다. 첫 간담회는 6월 4일 오후 7시에 수원여성회에서 수원여성회 전 대표이셨던 박정순, 한옥자, 이기원, 황군자, 선배님들을 한 자리에 모시고 진행하였습니다.
2019년 7월 4일(목) 오후2시 수원시여성문화공간 휴에서 <여성에게 안전이란> 이름으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발제 시간에는 정혜원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연구위원이 '여성에게 안전이란' 주제로 여성에게는 위험이 어떤 의미와 방향으로 다가오는지, 이를 어떤 방식으로 도시계획에서 차용하여야 하는지 얘기하고 지역간 범죄율, 신고율, 구호기관 분포의 차이에 대해 이야기하며 시작을 하였고 이어서 백미록 수원시 여성정책과 성평등 전문관이 수원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여성안전 정책을 설명하였습니다.
이후 진행된 토론시간에는 오유진 수원여성노동자회 사무국장이 미투운동 이후 늘어난 신고건에 비해 관련 담당부서, 직원, 기관의 2차가해 등의 문제로 직장내 성희롱 문제에 대한 해결이 여전히 지진부진한 점을 들며 적극적인 개선방안을 요구하였습니다.
다산인권센터의 아샤 활동가는 1인 여성가구로서 본인의 경험을 들며 CCTV 설치 등의 정책은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되지 않는다며 사회 공동체 일원들의 인권의식과 분위기가 개선되어야 함을 이야기하였습니다.
수원여성회 김미영 회원은 일상에서 벌어질 수 있는 사건들을 재구성 해 이야기 하시며 여성이 흔히 겪을 수 있는 위험과 불안에 대한 문제와 더불어 제도적 차원에서의 문제도 지적해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정선영 수원여성의전화 대표가 스쿨미투를 중심으로 학생들의 교육과 더불어 보호가 되어야 하는 학교에서도 여성에게는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문제를 지적하였습니다.
6월 20일부터 7월 11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10시 수원청년바람지대에서 '성평등의회를 만들기 위한 시민교육 <함께 만드는 우리 동네>'를 진행하였습니다.
6월 20일 <1강> '정치하는 엄마들의 이야기'로 첫 강의를 열었습니다. ‘정치하는엄마들’의 전 대표인 장하나 활동가께서 강의를 진행하였습니다. ‘정치’하면 나와는 거리가 멀게 느껴지고 어려운 것 같지만 일상과 밀접하다는 것에 대해 자신이 임신하고 출산, 육아를 하면서 어떤 사회운동을 하게 되었는지 말씀 해 주셨습니다. 수강자 대부분이 기혼 유자녀 여성이고, 당일 미취학 아동 두 명을 데리고 수강하신 분도 계셨는데 ‘엄마’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정치활동에 대한 많은 공감과 필요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6월 27일에는 <2강> '내 손으로 만드는 마을 공동체'를 김광원 수원여성친화도시조성위원회 위원과 수강생들이둘러앉아 서로 내가 속한 조직에 대한 점검을 시작으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10년전 까지만 해도 여성은 통장이 될 수 없었는데, 여성이 통장 자리로 들어오자 남성들은 다른 권력을 가지기 위해 주민자치회를 만들어 이동한 점, 마을 행사 때 실무일은 대부분 여성이 하는 점 등 같이 공동체를 좋게 꾸리기 위한 일을 하는데도 그 안에서의 성차별이 있다는 점도 짚어주셨습니다. 일상 속에서 불편한 지점이 있어도 혼자 지적하기 어려울 때 어떤 대처법이 있을지에 대한 고민도 서로 나누었습니다.
7월 4일에는 <3강> '고령화 사회와 세대 간 어울림' 이라는 제목으로 생애문화연구소 옥희살롱의 김영옥 대표께서 강의를 진행해 주셨습니다. 노인이 될 자신을 앞둔 중년들이 어떤 시각에서 자신의 몸을 바라봐야 할지, 사회와 미디어는 어떤 방식으로 노인들을 비추고 있는지, 그 안에서 성별에 따라 다른 방법으로 타자화 되는 문제 등을 이야기 해 주셨습니다. 세대 간 가능하도록 만드는 사회 분위기가 필요하다고 지적하셨습니다.
7월 11일에는 <4강> '의회와 소통하고 정치 참여하기'를 진행하였습니다. 수원여성회 전 대표시자 현 수원시의원이신 장정희의원께서 의회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시고, 여성단체가 여성의 정치세력화를 위해 했던 고민들과 본인이 의원이 되기까지의 과정과 되고나서의 문제점을 이야기 하시며 의원들 활동에서의 한계점에 대해 시민들의 힘이 필요하다고 말씀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남은 시간에는 시민이 직접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인 정보공개청구와 민원넣는 방법에 대해 설명을 하고 후기를 나누며 마쳤습니다. 4주 동안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앞으로 모니터링 활동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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