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여성회 사무실 창문에 세월호 꽃리본을 펼쳤습니다.
일주일 마다 모여(대면,비대면)리본을 만들어온
노.리.공사람들이 함께 행궁동 골목골목을 활기차게 만드는 인근 학생들과 함께 ‘다시,봄’을 기억하고 싶어 공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벚꽃을 보면 친구들이 생각난다 “는 친구의 말은 꽃리본 작업의 동기이자 그림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봄볕이 벚꽃잎에 비추는 눈부신 화사함에 눈물만 남기기엔 봄바람은 참으로 부드럽습니다.
부디, 우리 모두의 내상이 곪지 않길...슬픈 추억이 아닌 잊지 않고 함께 밝혀내겠다는 그 기억으로 살아가길...화창한 봄날 처럼
“꽃다운 우리 아이들이 채 꽃피우지 못하고 떠났다”는 엄마의 말은 들판에 지천으로 흐드러지게 핀 꽃처럼 우리들 맘에 피어나길 바라는 맘으로 꽃 무리가 되었습니다.
304명의 희생자를 기억하는 모두의 맘속에 꽃으피어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답문입니다.
눌림꽃으로 화지를 꾸미시는 어머님들의 활동을 보면서 리본 오른쪽 날개에 눌림꽃으로 채웠습니다.
진실규명과 안전사회 건설이라는 다짐을
꾸준하고 굳건하게 걸어가시는 유가족분들과
함께 한다는 약속입니다.
겨울이 지나면 반드시 찾아오는 봄처럼
그 계절에 함께 피고지는 꽃이 성장하듯
우리들의 봄도 그러하다고
봄볕처럼 환하게 웃는 등하굣길 친구들과
다시, 온 봄을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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