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 현충일날, 제암리와 매향리로 통일평화기행을 다녀왔습니다!
여전히 전쟁은 끝나지 않고 우리 삶 바로 옆에 계속 되고 있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고 왔습니다.
제암리는 일본군에 의한 학살이 일어났던 곳인데요, 아직까지 일본의 인정과 사죄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에 들러 제암리 학살과 다른 세계 곳곳의 학살에 대한 전시를 보며 서로가 가해자와 피해자가 될 수 있는 전쟁의 참혹함을 확인했습니다.
점심을 맛있게 먹고 난 뒤, 매향리로 갔습니다.
매향리로의 수원군공항 이전에 반대하는 현수막도 가는 길 곳곳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화성환경운동연합 김혜정팀장님과 매향리 평화마을건립추진위원회 전만규위원장님과 함께 매향리 평화마을과 예전 미군부대시설에 들러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수원군공항 이전이 매향리 주민들의 고통이 다시 되풀이 되는 일이라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고통을 전가하지 않고, 모두가 평화로운 삶을 살아가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고 모색하는 것이 평화의 길을 찾는 방법일 것입니다.
투쟁위 사무실에 지난 통일평화기행 여성화현수막이 걸려있었습니다. ^^ 10여년이 지났지만 아직 평화가 찾아오지 않은 것 같아 마음이 아팠습니다.
함께 평화를 바라는 마음을 현수막에 적어 전만규 위원장님께 전달해드렸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화성호로 이동해 철새관찰을 했습니다~~ 화성환경운동연합에서 특수 망원경으로 검은머리물떼새, 저어새 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곳이었는데 비와 바람이 와 오래보지 못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ㅎㅎ
이번 통일평화기행을(가)수원군공항 폐쇄를 위한 생명평화 회의와 함께 했는데요, 이 회의는 경기,수원,화성 종교 시민사회 단체들이 함께 고통을 전가하는 수원군공항 이전이 아닌 폐쇄를 위한 해법을 함께 찾아가기 위해 모였습니다.
이번 기행을 통해 군공항 폐쇄를 위한 논의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모두가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여성회도 평화의 길을 찾기 위한 그길에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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