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인 선언] 변화는 진행중이며, 우리는 멈추지 않는다!
- 미투 운동의 거대한 흐름이 우리 사회 곳곳에서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성평등 민주주의를 향한 위대한 발걸음은 이미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다!
성평등 민주주의를 향한 위대한 발걸음은 이미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다!
올해 초 검찰 내 성폭력 사건으로 촉발된 미투 운동은 문화예술, 정치, 교육 등 우리 사회 곳곳으로 급속히 확산됐다. 최근 5.18민주화운동 과정에서의 성폭력 피해 증언이 이어지면서 역사 속에 묻힐 뻔 했던 여성들의 경험이 이제야 드러났다. 미투 운동이 시‧공간을 초월해 서로에게 용기가 되어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것이다. 가부장제 사회는 여성에게 침묵을 강요해왔지만, 여성들은 말하기를 멈추지 않았다. 여성들이 침묵할 수 밖에 없었던 세상은 끝났다.
미투운동은 사회정의를 세우는 과정이다
여성들의 성폭력 피해 경험 말하기는 개별 사건의 고발에 그치지 않는다. 미투 운동은 법과 제도의 변화를 넘어 우리 사회의 공고한 성차별 구조를 드러냈고, 일상의 성평등을 요구하고 있다. 주변화 되고 사소화되었던 여성들의 피해 경험은 이제 ‘부정의(不正義)’로 호명되었고, 국가와 사회는 이를 시정해야 할 책임 앞에 섰다.
성별이 권력과 위계가 되어 차별이 구조화된 사회를 근본부터 개혁해야 한다. 성폭력 문화는 달라져야 한다. 국가와 사회는 이러한 미투 운동의 요구에 응답해야 한다. 국가는 법과 제도를 즉각 개선해야 한다. 사회는 관습과 관행을 바꾸어야 한다. 시민들은 일상의 성평등을 위해 성찰해야 한다. 주권자의 절반을 배제한 민주주의는 존재할 수 없다. ‘성평등’이 빠진 민주주의는 민주주의가 아니다. 성평등은 시대의 요구이다.
미투운동은 이제 시작이다
누가 미투 운동의 끝을 말하는가. 미투 운동을 지지하는 시민들의 힘으로 이미 변화는 시작되었다. 미투 운동은 새로운 시대의 시작이며, 미투운동과 함께하는 모든 시민이 이 시대의 주체이다.
우리는 선언한다. 우리는 ‘말하는’ 모든 이들과 하나이며, 변화를 위한 연대의 손을 놓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용기있는 증언자들과 함께 할 것이며, 성평등 사회가 도래할 때까지 미투운동을 이어갈 것이다. 우리는 승리할 것이다.
2018년 5월 17일
미투운동과 함께하는 1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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