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수원 수요문화제 성명서
더 큰 연대로 함께 하겠습니다.
최초의 미투운동이었던 일본군‘위안부’문제해결을 위한 우리의 30년 활동을 송두리째 부정하려는 극우 친일 매국 세력들의 준동에 분노하기도 전에 조중동으로 대표되는 친일언론들의 악의적인 왜곡 보도가 지속되며, 30년 여성평화인권운동을 파괴하려 하고 있습니다.
1990년 37개 여성단체들이 모여 결성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1991년 김학순님의 용기 있는 증언 이후 30여년의 일본군‘위안부’운동이 전 세계적인 여성인권운동이자 여성평화운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활동해왔습니다.
30년, 피해생존자들은 여성인권과 평화를 외치는 운동가로서 전세계를 누비며 일본군 성노예제의 참담함을 고발했고, 이는 전쟁 범죄에 대항하는 대표적인 여성평화운동의 상징으로 전세계인을 전쟁 범죄와 여성인권에 대한 정의에 눈뜨게 했습니다.
그 자리에는 언제나 열악한 환경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여성평화운동의 길에 굳건히 서 있던 한국정신대대책협의회, 정의기억연대의 활동가들, 그들과 연대한 많은 여성단체, 그리고 시민들이 있었습니다.
우리들의 활동으로 일본군‘위안부’피해자 지원법이 만들어질 수 있었으며, 한국정부는 드디어 2018년 8월 14일 “일본군‘위안부’피해자 기림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여 피해생존자들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또 한 걸음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노력과 국제사회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는 여전히 일본군 성노예제를 부정하며 역사를 왜곡하고 모욕하는 행위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더 참담한 현실은 이 땅의 친일매국세력들이 준동하여 일본정부의 주장을 그대로 되풀이 하며, 일본군‘위안부’에 대한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거기에 더해 조중동으로 대표되는 악의적인 언론들이 무차별적인 의혹제기와 악의적인 왜곡보도로 여성평화인권운동 30년의 역사를 폄훼하고 모욕하고 있습니다. 단 한번도 여성인권의 길에 함께 하지 않았던 그들이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지금과 같은 작태를 일삼고 있는지 우리는 똑똑히 알고 있으며, 계속 지켜보고, 응징할 것입니다.
최근 두 달여 우리는 참담한 역사의 현장을 살아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여성평화운동의 큰 걸음에 더 큰 연대로 함께 하며, 일상의 평화를 여성들도 누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해 더 큰 연대로 함께 하겠습니다.
더 이상 미루지 마십시오. 평화와 인권은 양보의 대상이 아닙니다.
수요시위를 중심으로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인권과 평화의 가치는 계속될 것이며, 우리는 그 길에 함께 하겠습니다.
- 일본 정부는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에게 공식 사죄하고 배상하라.
- 일본군‘위안부’운동의 역사를 부정하고 왜곡하는 한국과 일본의 수구세력들을 규탄한다.
2020년 7월 1일
수원여성회 및 제39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수원 수요문화제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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